마츠야마 여행) 봇쨩 할머니 정식 / 도고 온천 맛집, 마쓰야마 추억 여행 할마카세 일본 가정식

 

 

이 곳이 바로 마츠야마 도고온천 본관!

현재는 공사중이라서 온전한 모습을 볼 수 없다는 점이 아쉽지만 

그래도 바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모티브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는,

아주 고풍스럽고 웅장한 본관 건물이다 

 

 

도고 온천에 관한 설명 / 위키백과 발췌

 

<도고 온천은 에히메현 마쓰야마시 있는 온천이다. 일본 3대 고천(日本三古湯)중 하나이다.

온천의 역사는 고대부터 시작될 정도로 유명하다. 옛 명칭은〈니키타쓰〉로 끓는 물의 나루(煮える湯の津)를 뜻한다고 한다. 이 옛 명칭은 만엽집에서도 찾을 수 있다. 일찍이 이 주변은 온센 군(温泉郡)이라고 불렸고, 이는 도고 온천에서 온 지명이다. 온천이 있는 에히메 현의 옛 지역의 명칭인 이요노쿠니이란 명칭도 유노쿠니(湯国)라고 바꾸어 불렀다는 설도 있다.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도련님》의 무대로 그려졌으며, 최근에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모델이 되기도 했다. 에히메 현의 대표 관광지로 2007년 8월에는 지역브랜드로 인정받았다. 또, 같은 해 미슐랭 가이드로부터 최고의 평가를 받기도 했다.

현재 본관 건물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근대 일본건축의 백미로 손꼽힌다.>

 

 

 

바로 앞에서보다

길 건너에서 보아야 한 눈에 다 들어오는 도고 온천 본관 

보수 공사가 다 완성된 후에 또 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도고온천 본관 옆 쪽으로 골목을 따라 들어가면 나오는 

식당 '봇쨩'

 

 

 

이렇게 오래된 느낌의 뒷골목에 있다 

정말정말 가게도 건물도 오랜 느낌 

 

 

 

테이블은 없고 이렇게 다찌석만 있다 

 

 

 

많지 않은 좌석에 세월의 흔적이 묻어 있는 다양한 식기류와 내부 

 

 

 

하지만 정리정돈이 굉장히 깔끔하게 되어 있다 

 

 

 

앉자마자 보리차를 내어 주신다 ㅎㅎ 

페트병에 들어 있는 것이 진짜 어렸을 때 외할머니 댁에 가면 냉장고에서 꺼내 먹던 보리차 같은 느낌 

 

 

 

생맥주는 없고, 니혼슈와 병맥주가 있다 

원코인 가게로, 모든 메뉴 500엔!

가정식 백반 500엔!

병맥주 또한 500엔이다 

별 다른 메뉴 없이 딱 할머니 정식만 있다 

 

 

 

가장 먼저 내어 주신 고등어 조림 

 

 

 

자리마다 아주 옛날옛적 물건인 듯 보이는 재떨이가 놓여 있다 

실내 흡연 가능 ㅎㅎ 

 

 

 

이렇게 한 상! 에 500엔이다 

밥은 계속 더 먹겠냐고 물어보신다 ㅎㅎ

모자라면 무한 리필 가능한 밥 ㅎㅅㅎ

할머님 인심이 후하시다

어떻게 이 가격에 이런 정식이 가능할 수 있지 미스터리이다

진짜 할머니 집에 옛날에 놀러가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곳

타임 머신 타고 잠깐 과거에 다녀온 느낌 나는 '봇쨩'

전체적으로 간이 조금 짜기는 하지만 그래도 도고온천에 간다면 추천하는 맛집!! 

 

 

 

후식으로 커피까지 한 잔 주신다 

따끈한 블랙 커피! 

설탕은 셀프로 넣어서 먹을 수 있다 

 

 

 

시간이 조금 지나니 만석이 되었다

자리가 없어서 발길을 돌리는 손님들도 계셔서 

최대한 커피를 호로로로록 마시고 자리를 비워드렸다 

 

 

 

원코인이라고 적어놓으신 그림체가 너무 귀엽다 

누가 그려준 걸까 

귀여워 !! 

저녁 시간에는 노래도 부를 수 있다고 하신다 

할머니가 저녁에 또 오라고 하셨다 ㅎㅎ

마츠야마에 또 가게 된다면 저녁 먹으러 가야지! 

 

 

 

할머님 혼자 하시는데 허리가 꼬부랑 하심에도 깔끔하고 맛깔나게 음식을 차려주신다는 것이 정말 대단하시다는 생각..

존경과 경외심이 들었다 

멋지시다

그리고 일하신 후에 마치 그림같이 앉으셔서 피우시던 담배 한 대..

잊지 못할 장면이었다 

 

다시 가고 싶은 도고온천 가정식 밥집

봇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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봇짱 · 6-23 Dogoyunomachi, Matsuyama, Ehime 790-0842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