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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출판사
가토 겐 지음 / 양지윤 옮김
2022년

작은 인연 하나가 전부였던 시절
상처받았던 우리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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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가 정말 이뻐서 홀린 듯 집어 들게 된 책
책을 읽다보면 머릿 속에 그려지는 그 커스터드 도시락 가게의 모습이 표지였음을,
머지 않아 깨달을 수 있었다
그리고 뒤로 갈 수록 눈물이 나게 만드는 이야기
가슴이 찡해지는 이야기
일본 소설에서 많이 느꼈던 정말 잔잔하고 얌전하고 고요하면서도
눈물을 도르륵 흘리게 만드는 내용이었다
엄마 생각도 나고,
어릴 때 내가 부렸던 투정도 기억이 나고..
이제는 그 때의 엄마 나이만큼 나이들어버린 내 모습도 보게 되고
눈시울이 붉어지게 만드는 소설이다
어렸을 때 친구와 나누었던 교환일기
주고 받았던 그림 편지
사진으로라도 남겨둘 걸.
하는 아쉬운 마음이 뒤늦게 들었다
어차피 내 인생, 길지 않게 가고 끝날 테지만
오늘은 어떻게 일상을 잔잔하게 보내야 감사하는 마음으로,
후회를 가장 적게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본다.
판타지, 비현실적인 이야기는
감성이 넘치는 밤에 읽어야 더욱 재미있다
가끔 내 이성이 솟구쳐 올라오는 낮에는,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야
하며 가슴으로 닿기도 전에 뇌에서 이미 튕겨내 버릴 지도 모를 일이다.
아무 특별한 목적없이
그냥 조용하고 한적한,
일본 동네 거리를 돌아다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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